LH전세대출로 집구하기

Posted on May 25, 2022

요즘 현실은 월급을 받고 일을하려면 수도권에 와야한다.

아니면, 공기업을 가던가 자영업을 하던가.. 일용직이나 알바를 하던가이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들은 되게 수도권을 와야만 먹고산다. 하지만, 나는 전혀 수도권에 연고가 없다.

결국 먹고 사려면 수도권에서 자리를 잡아야하는데, 그때부터는 이제 주거문제로 항상 골머리를 싸매야한다.

살기 위해서

한달 고정 지출을 생각 해 보았는가?

그중에 가장 큰 주거비용은 정말 숨만쉬어도 나가는 돈이다.

사실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더 나은 삶의 질을 찾기 위해서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

목돈을 마련해야만 삶의 질을 올릴수가 있는데, 여기서는 숨만쉬어도 돈이 나간다.

돈을 벌기는 쉽지 않지만, 돈을 쓰기는 너무나도 쉽다.

LH전세대출을 받은 계기

2021년 한창 개발공부를 할 때, 그때도 어떻게 하면 앞으로 좀더 저렴하게 나은집을 살수있을까 고민하며 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렸다.

그중에 마포에있는 행복주택을 1차로 신청하고, 2차로 LH 3순위를 신청했다.

마포에있는 행복주택은 당연히 수도권이나 같은 지역구 사람들에게 밀릴것이라고 판단하여, 쉐어형으로 신청했었다.

LH는 운좋게도 3순위 전형이 있어서, 소득이 책정이 안되어있던 나는 청년 혹은 취업준비생으로 운좋게 신청할 수 있었다.

그러고는 몇달 간 소식이 없었다.

그때까지는 이미 취업도 되어있는 상태였고, 여러 고시원을 옮겨다니며 전전긍긍 하고 있었다.

정말 절망적인건 고시원이라고 해서 월세가 싼 것도 아니었다.

집은 어떻게 구하러 다녔나요?

현재 다니는 회사가 분당에 있어서, 기존에 마포에 신청했던 행복주택은 되도 갈까 고민하고 있는 찰나에.. 심사 중에 소득이 생겨버려서 행복주택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나머지는 LH전세대출이나 일반 청년전세자금대출 혹은 디딤돌전세대출 같은 제도만 가능했다.

사실 100% 모두 나오는 전세대출은 LH전세대출과 중소기업청년대출밖에 없다.

정말 아이러니 한 것은 그런 100%를 대출 나오는 방을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 보다 힘들었다.

딱 봤을때 괜찮아보이는 집은 전부 안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회사 다니면서 시간을 짜내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집보러 경기남부는 거의 모두 돌아다녔다고 보면 된다.

최대한 분당에서 집을 구하고 싶었지만.. 분당에서 LH나 중기청은 수요가 너무 많아서 거의 모두 안된다고 보면되고, 다른 대출을 받기에는, 금리가 계속 오르는 추세라 이자감당이 안될 것 같았고, 전세사기 또한 당할까봐 두려웠다.

그래서, 나에게 선택지는 몇가지 없었다. 보증금 낮게 월세아니면 LH를 이용한 전세였다.

LH전세대출의 좋은점

전세사기를 당할 위험이 1도 없다.

왜냐하면, 관련 대출금은 나와 집주인의 계약이 아닌, LH공사와 집주인과의 계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마음높고 계약 할 수 있었다.

권리분석만 승인이 나오면, 계약날 법무사님이 알아서 다 해주신다.

전세금 100% 대출

요즘에는 집값이 너무나 비싸니깐 1억에 80%만 대출받는다고 해도, 2000만원이 필요하다

근데 웃긴건 대출가능한 전세 1억짜리 집은 그렇게 좋은 집이 없을 것이다.

사실 이자 생각하면 월세랑 거의 다를게 없다.

월세는 오히려 전세사기를 안당하니깐 더 이득일수도 있다..

LH전세대출은 100% 대출이 나온다. 그리고 고정금리 2%이다. 각자 개인에따라 우대금리도 0.5%씩 적용된다.

LH전세대출의 나쁜점

딱봤을때 사람들이 살고싶지않은 집들을 살아야 한다.

나의 오로지 주 목적은 월세를 최대한 줄이고자 였기 때문에.. 최대한 LH를 이용해야했었다.

그래서 방 상태도 그냥 살만하면 들어가야겠다. 하고 방을 보러 다녔는데.. 웬걸.. 정말 충격적인 상태의 집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런데 정말 그것 또한 없어서 못구한다. 너무 충격을 받아 사실 LH는 포기하고 있었다.

방을 구하게 된 계기

여러 동네를 다니면서 나는 그래도 신분당선에 가까운 곳으로 최대한 구하고자 노력했다.

신분당선을 타면, 강남, 판교, 정자(회사), 광교까지 가고, 앞으로 노선도 확장이 되가고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가격은 그마만큼 비싸지만, 그래도 신분당선을 탈때만큼은 삶의질이 향상된다.

그래서 버스로 접근 가능한 지역의 방들을 보다가, 전면 리모델링이 진행중인 집을 발견했다.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투룸에 내부는 깔끔하니 되어 있어서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바로 계약을 했다.

반전세로 월세를 좀더 내고 살지만.. 그래도 못구하고 있는것보단 낫다고 판단하고 계약을 진행했다.

옵션이 단, 하나도 없어서 다 직접 구해야한다. 그게 좀 단점이다.

지금은 입주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출퇴근 시간은 늘어나겠지만.. 앞으로는 가끔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최대한 출퇴근 시간을 줄여보고자 한다.

느낀점

지금까지 살면서 대부분 아파트 생활만 해왔었기 때문에, 빌라의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느끼게 될 것 같다.

그래도, 내 스스로 집을 구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코드XXXX에서 가져가는 돈이 너무나 많아서, 월에 나가는 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나의 최선이었다.

공간이 늘어나서 당연히 삶의 질도 올라 갈 것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생길 것 같다.

LH전세대출이 당첨되면 꼭 여러군데를 산삼(?)을 찾듯 돌아다녀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도 있겠다.

comments powered by Disqus